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23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얀 메인미디어센터(MMC)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의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와서 훈련을 잘 조율하고 있고 상대 팀을 어떻게 분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과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로 격돌한다.
FIFA 랭킹 13위인 우루과이는 한국(28위)보다 기량이 뛰어나다. 역대 상대 전적도 1승 1무 6패로 한국이 절대적 열세다. 2018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이 유일한 승리다.
알론소 감독은 "한국, 특히 손흥민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한국 주전 선수들도 굉장히 훌륭하다"며 "그래서 경기 할 때 한국보다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들의 장점을 이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2010 남아공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베테랑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를 제외한 25명 전원의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특히 스트라이커들에 대해 "우리 스트라이커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