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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는 적이었지만, 종료 휘슬 울리면 다시 친구로



축구

    그라운드에서는 적이었지만, 종료 휘슬 울리면 다시 친구로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연합뉴스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연합뉴스그라운드 위에서는 치열하게 싸웠다. 승리를 위해 한 치 양보도 없었다. 우정은 잠시 접어둔 채 힘껏 몸을 부딪혔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자 다시 친구로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우루과이의 1차전.

    0대0 무승부와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우루과이 선수들이 다가왔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는 손흥민을 끌어안았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는 손흥민과 손을 잡았다.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활짝 웃으며 손흥민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은 한 우루과이 선수 진한 포옹을 나눴다. 바로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 중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벤탄쿠르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친구가 됐다. 손흥민이 수술 후 처음 찾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벤탄쿠르를 격하게 축하해주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둘은 믹스트존에서도 조우했다. 인터뷰를 하던 손흥민 뒤로 벤탄쿠르가 등장했고, 가벼운 대화를 나눈 뒤 헤어졌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경기 후 만난 친구는 또 있었다.

    이강인(마요르카)과 막시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였다. 둘은 이강인이 지난해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하기 전까지 발렌시아에서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고메스 역시 이번 여름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고메스는 라커룸 앞에서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만나서 반가워 친구"라는 글을 썼고, 이강인 역시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김민재(SSC 나폴리)도 팀 동료와 조우했다. 경기 후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김민재는 "올리베라라고 나폴리 동료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그냥 수고 많았다고, 다음 경기 잘하라고 말하고 헤어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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