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연합뉴스16강 진출의 희망은 남아있다. 한국 축구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28일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대3으로 졌다. 볼 점유율(54%, 가나 32%), 슈팅(21개, 가나 8개) 등 모든 수치에서 앞서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2차전까지 1무1패 승점 1점.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다.
가나전 선발로 나선 11명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나상호(FC서울)까지 12명은 30분 가량 가볍게 사이클을 타면서 피로를 풀었다. 이어 스트레칭까지 진행한 뒤 먼저 숙소로 이동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한 나머지 15명(예비 명단 오현규 포함)은 포르투갈전 출전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했다. 강도 높은 패스 훈련과 함께 스프린트 훈련 등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황희찬은 스프린트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벤투 감독은 훈련에 앞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있다. 최대한 우리 한계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포르투갈전을 통해서 좋은 팀이 무엇인지, 좋은 조직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려 한다. 선수들도 최대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