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잡아내는 조규성. 연합뉴스전 세계 언론이 조규성(24·전북)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9일(한국 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규성은 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90MIN은 4-2-3-1 포메이션으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조규성은 2선에 배치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카제미루(브라질)와 무함마드 쿠두스(가나)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조르디 알바(스페인), 로망 사이스(모로코), 해리 수타(호주), 케이르세 풀레르(코스타리카), 골키퍼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폴란드)가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이 선정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베스트 11. 90MIN SNS 캡처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헤더로 2골을 터뜨렸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 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는 빼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아 SNS 팔로워가 단숨에 150만 명을 돌파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스포츠 판타지 풋볼(FF)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규성을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조규성에게 로베트로 레반도프스키(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7점을 부여했다.
조규성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한국은 가나에 2 대 3으로 패하며 승점 1(1무 1패)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규성이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