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터뜨린 올리비에 지루와 멀티골을 장식한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연합뉴스프랑스가 폴란드를 무너뜨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는 4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3 대 1로 이겼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에 힘입어 비교적 손쉽게 폴란드를 제압했다. 이로써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2014 브라질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를 포함해 8강 진출팀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3개국으로 늘어났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만난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세네갈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폴란드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다음으로 나가지 못했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는 전반 44분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터뜨리며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후반 29분 추가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시간 1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총 5골로 대회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폴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로 완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