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8일 신년 맞이 특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사 대상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거론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신년을 맞아 오는 28일에서 30일 사이쯤 특사를 단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면 대상에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포함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특사 때도 사면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형집행정지가 종료되는데, 이 시점에 맞춰 사면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김 전 경남지사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돼 검토중이다.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지사에 대해 형집행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복권이 되지 않으면 2028년 중순쯤 피선거권이 회복된다. 당장 2024년 총선이나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특사 관련 실무 보고에 착수했다. 사면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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