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에사카 아타루. 울산 현대전북 현대에 미드필더 아마노 준(31·일본)을 떠나 보낼 예정인 울산 현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에사카 아타루(30·일본)를 영입했다.
울산은 26일 "일본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에사카를 영입해 공격 자원 보강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사카는 2015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일본 J2리그의 더스파구사쓰 군마에 입단, 이듬해 J1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했다.
2018년 가시와 레이솔 유니폼을 입은 에사카는 총 4시즌 동안 리그 119경기에 출전했고 2021시즌 여름 J1리그 우라와 레드다이아몬즈로 이적했다. 2022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에사카는 2021년 3월 일본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과 친선 경기(0대3 한국 패)에서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사카는 후반 3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일본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울산은 "후방에서 볼 배급과 측면, 전방으로 침투하는 패스가 좋은 에사카의 합류로 빠른 속도로 침투해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엄원상의 파괴력을 증폭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사카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은 나에게 새로운 목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며 "흥미롭고 또 강력한 팀인 울산 합류는 이적 그 자체로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과 나의 목표인 우승을 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시즌 울산은 아마노를 1년 임대 이적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9골 1도움으로 활약한 아마노는 울산의 우승을 거들었다. 2023시즌 아마노는 '현대가 라이벌' 전북 입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