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는 무기력했다. 손흥민(30)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대2로 졌다. 9승3무5패 승점 30점을 유지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에 이어 데얀 쿨루세브스키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전반 19분 실수로 위기를 맞은 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이후 마스크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2분 케인에게 논스톱 패스를 전달했고, 전반 44분 프리킥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3분에는 머리로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칼럼 체임버스의 경고 유도까지, 토트넘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파페 사르(이상 6.7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다만 사르의 경우 추가시간을 포함해도 17분 정도만 뛰었다. 맷 도허티 역시 손흥민과 같은 6.5점을 받았다.
스리톱으로 나선 케인은 6.3점, 힐은 6.0점에 그쳤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2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7.1점의 사르, 3위는 7.0점의 이브 비수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