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광주전남 지역경제 '혹한기'로 경제 상황 악화될 듯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광주

    광주전남 지역경제 '혹한기'로 경제 상황 악화될 듯

    편집자 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경제도 올 한해 '혹한기'를 맞으면서 지난해보다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CBS의 신년 특집. 6일은 네 번째 순서로 지역 경제를 전망한다.

    [광주CBS 신년기획④]
    3고 현상에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역 기업 경영 여건 '악화'
    정부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 계속될 듯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올해 안에 윤곽 드러날 듯
    광주글로벌모터스, 내년 하반기 전기차 생산 준비에 '박차'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캐스퍼.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캐스퍼.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광주시, 5+1 현안 추진 주력…돌봄·창업 정책 마련 기회도시 만들기 집중
    ②전남도, 올해를 '세계로 뛰는 전남 대도약 원년'으로 삼는다
    ③광주전남 시도교육청, 조직개편 통해 미래교육 준비
    ④광주전남 지역경제 '혹한기'로 경제 상황 악화될 듯
    (계속)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苦)로 어려움을 겪은 광주전남지역 경제가 올해도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환율과 고물가 현상이 지난해보다는 완화됐지만 올해에도 고금리 현상이 여전해 지역 산업계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업인들은 코로나19의 장기 터널을 겨우 빠져나오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3고 현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올해도 기업 경영 여건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이하인 '72'로 나타나면서 5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이는 지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는 데다 환율 및 물가 불안이 가중되면서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점을 반영한다.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연합뉴스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연합뉴스 
    부동산 경기 침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21개월만에 광주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올해도 광주 부동산시장에는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양도소득세 제도 등을 손보기로 했지만 지난 7월 둘째 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광주 아파트 가격 하락 추세가 멈출지는 미지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신규 구매하거나 분양받을 시민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첫 발을 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은 올해 윤곽을 드러내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 전방과 일신방직 터에, 신세계그룹이 어등산에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유통 빅 3 중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은 롯데그룹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처럼 복수의 사업자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들면서 과연 몇 개의 복합쇼핑몰이 광주에 들어설지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캐스퍼 흥행 돌풍을 일으킨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내년 하반기 전기차 양산 준비에 들어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안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의 주력 기업체인 기아 광주공장과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