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이비식스 멤버 임영민. 노컷뉴스 자료사진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를 탈퇴한 임영민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복귀를 암시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임영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열렸다고 밝혔다. 임영민은 이날 글을 올려 "안녕하세요. 임영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나요?"라고 안부를 전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저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기를 바라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임영민의 음주운전 소식은 지난 2020년 6월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임영민이 그해 5월 31일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본인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에이비식스의 컴백이 미뤄졌고, 갑작스럽게 4인 체제로 재편됐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임영민의 탈퇴를 알렸다. 소속사는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에이비식스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임영민은 팀만 떠났을 뿐 브랜뉴뮤직과의 계약을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