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폴리니. Cosimo Filippini 제공 '피아노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81)가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공개한 2023년 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폴리니는 4월 18일과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폴리니는 1960년 18세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지금까지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다만 고령에 따른 건강이 변수다. 그는 지난해 5월 두 차례 내한 리사이틀을 열려고 했지만 건강 문제로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취소한 바 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로 현 시대 최고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다닐 트리포노프는 2월 18일 리사이틀(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15일 판매 오픈한 티켓은 하루 만에 매진됐다.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는 3월 4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인 2010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성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5월 12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객을 만난다. 유자 왕(11월 예정), 랑랑(12월 21일), 크리스티안 짐머만(12월 또는 2024년 1월)은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가 이끄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1월 15~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목관계 어벤저스'라 불리는 목관 5중주단 '레 벙 프랑세'는 3월 1일(롯데콘서트홀), 전설의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는 10월 22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마스트미디어 제공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4월 11일), 소프라노 강혜정 바로크 리사이틀(5월 13일),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10월 3일)도 예정됐다.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피아니스트가 작곡가 한 명의 협주곡을 모두 연주)는 신창용이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1, 2, 3번(9월), 백혜선이 브람스 협주곡 1, 2번(11월), 박재홍이 베토벤의 협주곡 5개(12월)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