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왼쪽)가 14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기념재단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8 평창기념재단'피겨 여왕' 김연아가 빙판 꿈나무들을 위해 강사로 나섰다.
김연아는 14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 특별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을 지도했다.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 KB금융그룹, 게토레이, 뉴발란스의 후원으로 주관한 행사다.
이날 김연아는 플레이윈터 홍보 대사로 국제빙상연맹(ISU) 양태화 기술 심판, 올림피언인 스즈키 아키코(일본)를 비롯한 피겨 전문 유명 강사들과 참여했다. 이날 수업에는 전 피겨 국가대표이자 올림피언인 김해진도 나섰다.
김연아는 스트로킹과 엣지 사용 등의 기본기 강화 수업과 더불어 일 대 일 스핀 레슨, 안무 수행 시 표현력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피겨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중급반 40명의 피겨 꿈나무들은 김연아의 설명을 듣고 시범을 따라 함께 스케이팅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행사 뒤 김연아는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윈터 피겨 아카데미의 강사로 참여했는데 오랜만의 수업이라 재미있었고, 어린 친구들과 함께 활기찬 시간을 보내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감 넘치는 스케이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전문 체육 발전에도 기여하는 인재육성 프로젝트다. 김연아는 오는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인재 육성 마스터반'에도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피겨 아카데미' 인재 육성 초/중급반(1~4급)은 어린 선수들의 스케이팅과 스핀의 기초를 익히는 빙상 프로그램과 댄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지상 트레이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연아와 양태화 심판, 또한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캐나다) 등이 참여해 미래의 올림피언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1월 1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플레이윈터 스포츠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이나 참가자 모집 등의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플레이윈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