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데 니콜라 감독. 연합뉴스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다비데 니콜라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18라운드까지 4승6무8패 승점 18점 15위. 특히 18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2대8로 대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니콜라 감독은 지난해 2월 살레르니타나 지휘봉을 잡았고, 최종 7승10무21패 17위로 강등을 막았다.
살레르니타나는 바쁘게 움직였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로베르토 디아베르사, 라파엘 베니테스, 레오나르도 셈플리치 등과 접촉했다.
하지만 새 감독 찾기는 쉽지 않았다.
살레르니타나는 결국 니콜라 감독에게 다시 연락했다. 그리고 18일 니콜라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살레르니타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니콜라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질 후 이틀 만의 복귀였다.
니콜라 감독은 SNS를 통해 "사실대로 말하겠다. 다닐로 이에르볼리노 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탈란타전 패배 후 경질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 역시 참패에 대한 책임을 사과했다"면서 "나는 팀과 선수들을 믿는다. 회장은 결정 재고를 강력히 요청했고, 살레르니타나의 프로젝트를 믿기로 했다. 다시 불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살레르니타나 감독의 재데뷔전은 21일 김민재가 뛰는 SSC 나폴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