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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 누가 웃을까…'교섭'vs'유령'vs'슬램덩크'



영화

    설 연휴 극장가 누가 웃을까…'교섭'vs'유령'vs'슬램덩크'

    임순례 감독과 황정민·현빈·강기영 첫 만남으로 화제 모은 '교섭'
    미장센과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서현우가 만든 캐릭터 향연 '유령'
    3040 가슴 뛰게 만드는 레전드 '슬램덩크' 영화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교섭' '유령'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영화 '교섭' '유령'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한 해를 시작하는 극장가의 첫 번째 대목인 설이 다가온 가운데 한국 영화 '교섭'과 '유령'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들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는 한국 대작 2편이 설 극장가에 출격했다. 바로 임순례 감독의 첫 대작이자 여성 감독 최초의 대작 '교섭'과 '독전' 등에서 뛰어난 미장센을 선보인 이해영 감독의 '유령'이다.
     
    피랍자를 구하려는 공무원들의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협상 속으로 들어갈 것인지('교섭') 아니면 일제강점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현장으로 들어갈 것인지('유령'), 관객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과 결의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3040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타오르게 만드는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돌아오며 추위를 가로지르며 극장가로 발걸음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 '교섭' 해외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교섭' 해외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북미·홍콩·대만 등 '교섭' 개봉 확정…믿고 보는 황정민·현빈 주연

     
    먼저 교섭은 일찌감치 북미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줄지어 해외 개봉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과 현빈, 강기영이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는 "임순례 감독의 작품을 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황정민 배우와 현빈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 범죄 스릴러가 대만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 믿는다"며 '교섭'을 향한 찬사를 전했다.
     
    태국 배급사 사하몽콜 필름 역시 "2월에 '교섭' 태국 개봉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액션과 범죄 스릴러가 결합된 황정민과 현빈의 영화를 관객들이 즐기길 바란다"며 두 배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교섭'에서는 피랍사건 발생부터 인질 구출을 위한 긴박하고 촘촘한 교섭 작전의 모든 과정이 요르단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리얼함을 담아내기 위해 사막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이들은 40도가 넘는 현지의 뜨거운 온도 탓에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나고 차가운 얼음물로 엔진을 식히면서 촬영을 진행하며 '교섭'을 완성했다.

    영화 '유령'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유령' 스틸컷. CJ ENM 제공 

    독특한 미장센과 캐릭터 향연 '유령'…일제강점기 배경 첩보 액션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투사의 임무 완수를 향한 과정을 첩보 액션으로 그려낸 '유령'은 독특한 미장센과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전작 '독전'에서 빼어난 미장센을 선보인 이해영 감독은 '유령'에서도 엄혹한 흑백의 일제강점기에 '찬란함'이란 색을 덧입혔다. 또한 강렬한 컬러의 경성 거리, 벼랑 끝 외딴 서양식 호텔 등 1930년대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여기에 생사를 오가며 펼쳐지는 뜨거운 '유령'의 작전을 든든하게 받치는 음악은 '암살' '곡성' '독전' 등의 달파란 음악감독이 맡아 감정과 무드를 더했다.
     
    무엇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같은 각각의 캐릭터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뛰어넘는 각자의 이유와 뚜렷한 개성으로 의심과 견제, 대립과 연대, 반격을 오가며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환상의 호흡으로 서로에게서 이끌어낸 새로운 모습들은 관객이 미처 보지 못한 색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욱 확장시켰다.

    외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NEW 제공외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NEW 제공 

    3040 팬들 마음을 뜨겁게 가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올겨울 3040 관객들의 마음을 가장 뜨겁게 가르고 있는 영화는 아무래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일 거다.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1990년대가 낳은 최고의 만화가로 손꼽히며 1억 부 만화 클럽에 등극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슬램덩크' 완결 이후 만화 '배가본드'와 '리얼'을 연재했고 각각 누계 8천만 부, 1400만 부 이상을 발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덩크' 완결 이후 송태섭과 이한나가 등장하는 단편집 '피어스'와 '그로부터 10일 후'라는 기획전을 통해 원작 '슬램덩크'에서 다뤄지지 않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10년 이상의 꾸준한 오퍼 끝에 '슬램덩크'의 영화화를 수락, 그 결실이 '슬램덩크'의 완결 이후 이야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스크린으로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지난 4일 개봉한 이래 한국 대작 '유령'마저 제치고(19일 기준) 박스오피스를 질주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실시간 예매율(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제공, 19일 기준)에서도 '아바타: 물의 길' '교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캐릭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표정부터 마치 실제 농구 경기를 보듯 사실적으로 구현한 움직임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작화와 원작자가 직접 각본에 참여한 '슬램덩크'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No.1 가드 송태섭의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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