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아바타: 물의 길'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식지 않는 흥행 돌풍의 주인공 '아바타: 물의 길'이 다시 한번 흥행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1위 '아바타'를 넘을 수 있는 건 '아바타: 물의 길'이라는 말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현지 시간)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흥행 기록을 넘어 전 세계 역대 흥행 수익 5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한화 약 2조 5581억원)를 넘고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아바타: 물의 길'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0억 7480만 달러(한화 약 2조 5624억원)를 벌어들인 가운데 전편이자 역대 흥행 1위 '아바타'(2009)를 넘어설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아바타'는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9억 2291만 달러(한화 약 3조 6108억원)를 전 세계 극장에서 거둬들였다. 국내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외화 최초 국내 천만 관객(최종 관객 수 1333만 8863명)을 동원했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아바타'의 기록에 도전하기 이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신의 또 다른 작품이자 역대 3위 영화인 '타이타닉'(1997, 한화 약 2조 7104억원)을 눈앞에 둔 가운데, 언제쯤 '타이타닉'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한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첫 천만 돌파 외화가 됐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국내 누적 매출액 1284억원(공식통계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국내 개봉 외화의 최고 매출액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연일 기록 경신 중인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27~29일 11만 539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028만 693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