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통산 득점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통산 어시스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 28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3년 데뷔해 20시즌 동안 통산 1만338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는 하루 만에 통산 어시스트 순위를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종전 4위는 스티브 내쉬(1만335개) 전 브루클린 네츠 감독, 5위는 마크 잭슨(1만334개) NBA 해설위원이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4쿼터 초반 토마스 브라이언트에게 골밑 오픈 기회를 만들어줬다. 브라이언트가 손쉽게 덩크를 해내면서 르브론 제임스는 내쉬를 넘어 통산 어시스트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 통산 어시스트 1위는 유타 재즈의 전설 존 스탁턴(1만5806개)이 차지하고 있다.
제이슨 키드(1만2091개)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과 피닉스 선즈의 간판 스타 크리스 폴(1만1246개)이 나란히 뒤를 잇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날 28점을 추가하면서 그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3만8299점으로 늘었다.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있는 '스카이훅'의 달인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와 격차는 88점으로 좁혀졌다.
레이커스는 오는 3일과 5일 각각 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8일에는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맞붙는다.
올 시즌 평균 30점을 기록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8일 오클라호마씨티와 경기에서 LA 홈 팬들 앞에서 카림 압둘자바의 아성을 뛰어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레이커스는 카림 압둘자바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한편, 레이커스는 연장 접전 끝에 뉴욕을 129-12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