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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변준형 "욕심이요? 열심히 하면 받을 수도 있겠죠"

농구

    MVP 후보 변준형 "욕심이요? 열심히 하면 받을 수도 있겠죠"

    변준형과 팬들. KBL 제공변준형과 팬들. KBL 제공"욕심을 부리면 경기가 잘 안 되더라고요."

    KGC 변준형의 2022-2023시즌은 뜨겁다. 38경기(4일 삼성전 포함) 평균 14.4점(국내 6위) 5.0어시스트(전체 3위)를 기록하며 KGC의 선두 질주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GC를 이끌었던 캐롯 김승기 감독이 MVP 후보로 언급할 정도.

    4일 삼성전에서도 MVP 후보다운 배짱을 뽐냈다.

    삼성의 강력한 추격을 뿌리친 일등공신이었다. 19점 3어시스트. 40대41로 뒤진 3쿼터 연속 5점과 어시스트 1개를 배달해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막판에도 장기인 돌파로 삼성을 울렸다.

    변준형은 경기 후 "계속 힘들게라도 연승을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 시즌과 똑같은 마인드인데 몸이 조금 더 좋아진 것 같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많이 쏟아부으면서 플레이도 잘 되고, 팀 승리에 기여도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을 앞두고는 팬들을 위한 커피차도 불렀다. 흔히 말하는 역조공이었다. 그만큼 삼성전이 더 부담스러웠지만,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변준형은 "커피차를 불렀는데 경기에 지면 안 됐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한 것도 있다. 팬들이 행복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후반까지 더 열심히 뛰었다"면서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다. 커피차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개인으로 해서 500잔을 했는데 다음에는 동료들과 같이 해서 3000잔도 해보자고 했다. KGC가 처음으로 역조공을 해보겠다"고 웃었다.

    KGC가 1위로 정규리그를 끝낸다면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하지만 변준형은 욕심보다 "지금처럼"을 강조했다.

    변준형은 "솔직히 그런 욕심을 부리면 경기가 잘 안 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면 결과는 나중에 따라올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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