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오른쪽).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활약상에 대한 호평은 이제 낯설지 않다.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팀'에 뽑혔다. UEFA는 23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11명 중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주간 베스트11 개념이다. 경기 별로 선수의 활약을 점수로 매겨 포지션 별로 가장 높은 선수를 선정한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CL 16강 1차전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든든한 수비로 나폴리의 2 대 0 무실점 완승을 견인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패스 성공률이 95%, 드리블 2회, 태클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으로 활약한 김민재에게 평점 8.5를 매겼다. 이날 두 팀 선수 중 골을 넣은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평점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유럽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캡처
이런 활약에 힘입어 UEFA는 김민재에게 8점을 부여했다. 같은 팀의 디로렌초(13점),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9점), 나초 페르난데스(레알 마드리드·8점)와 함께 포백 수비로 선정했다.
미드필더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7점)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10점)가 포진했다.
공격수는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13점), 빅터 오시멘(나폴리·8점)이 뽑혔고, 골키퍼는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8점)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