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권진규. 명필름 제공조각가 권진규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7일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기념사업회와 함께 다큐 영화 '권진규 이야기'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명필름과 권진규기념사업회가 제작을 맡고, '노회찬6411' '청춘선거' 등을 연출한 민환기 감독이 연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관내 촬영 및 자료 제공 등에 협력한다. '권진규 이야기'는 2024년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회고전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를 기획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남서울관에 '권진규상설전시공간'을 마련한다. 백지숙 관장은 "영화를 통하여 더 많은 시민들께서 권진규의 삶과 그의 예술 세계를 심도 깊게 들어다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7일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기념사업회와 함께 다큐 '권진규 이야기'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명필름 제공조각가 권진규는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 3대 거장으로 손꼽히며 한국의 근대 조각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22년 함흥 태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1953년 무사시노미술대학 졸업 후, 1995년 한국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1973년 5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