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 자료사진. 연합뉴스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27·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패자부활전에서 기권했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1조 경기를 뛰지 않아 탈락했다.
그는 주 종목인 남자 1000m, 1500m에 집중하기 위해 경기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남자 1500m에서 대회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지원은 전날 열린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접전을 펼쳤지만 4위를 기록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리샤오쥔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국내에서 대회가 열린 건 2016년 서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