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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산지 또 건조·강풍특보…"작은 불씨도 주의"



영동

    강원 동해안·산지 또 건조·강풍특보…"작은 불씨도 주의"

    핵심요약

    건조한 날씨에 초속 25m/s 강풍 '산불예방' 비상

    15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또 다시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산불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영래 기자15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또 다시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산불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또 다시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산불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2시를 기해 강원 산지와 태백, 정선 평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지와 태백, 정선평지, 산지에는 건조주의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실효습도는 정선 33%, 태백 33%, 삼척 35%, 양양 38%, 강릉 39% 등을 기록했다. 실효습도는 목재와 같은 섬유질의 건조 상태를 수치적으로 나타내 화재 발생의 위험도를 표시하는 수치로 낮을 수록 화재 위험이 높다.

    이런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90km/h(25m/s) 안팍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산불위험이 커지면서 산림당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으며 동해안 지자체들도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불진화 초대형 헬기. 전영래 기자산불진화 초대형 헬기. 전영래 기자
    강원도소방본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영동지역에 선제적으로 소방력을 전진배치하는 한편 봄철 산림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

    강릉시도 오는 4월 30일까지 산불방지 특별 기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동점검반은 산림과와 읍면동 직원 총 47명, 21개조로 구성해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단속에 나선다. 주말과 휴일은 산불근무조와 진화대가 지역별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산림인접지의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등산로를 폐쇄하고 입산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하거나 화기물을 소지한 입산자를 통제한다. 아울러 마을 방송 및 차량용 앰프 활용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각급 사회단체의 예방 활동을 격려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져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단계가 '경계' 단계인 만큼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동해안은 대기가 건조하고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입산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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