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앵커진. SBS 제공 SBS가 4월 3일부터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진을 대폭 개편한다.
SBS는 17일 "SBS '8뉴스' 평일과 주말, '모닝와이드' 평일과 주말, '뉴스브리핑'과 '오뉴스' 등 모든 시간대에서 새로운 앵커를 만나게 된다. 젊음과 여성 앵커 역할 확대가 이번 개편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평일 '8뉴스'는 김기현 아나운서가 기존의 김현우 앵커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주말 '8뉴스'는 경력 18년차인 정유미 기자가 단독 앵커를 맡는다. SBS에서 여성 앵커가 단독으로 '8뉴스'를 진행한 건 1995년 '뉴스 2000' 이지현 앵커 이후 28년 만이다. 정 신임 앵커는 과거 주말 '8뉴스' 앵커로 활동했던 박현석 기자와 부부로, 최초의 부부 앵커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평일 '모닝와이드'는 모두 새 얼굴로 바뀐다. 정윤식, 주시은 앵커가 진행한다. 정 신임 앵커는 경력 12년차 기자이며, 아나운서인 주 신임 앵커는 주말 '8뉴스'에서 자리를 옮겼다. 주말 '모닝와이드'는 김민준 기자가 앵커로 합류했다.
'뉴스브리핑'은 편상욱 앵커가 맡는다. 기자 출신인 편 신임 앵커는 주말 '8뉴스'부터 '마감뉴스' '오뉴스' 진행자로 활동해온 만큼 안정감 있고 노련한 진행이 기대된다. 7년간 '뉴스브리핑'을 책임졌던 주영진 앵커는 논설위원으로 물러난다.
고희경 기자는 '오뉴스' 앵커로 복귀한다. 다양한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고 신임 앵커는 경륜과 식견으로 '오뉴스'를 풍성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