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다시 포르투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은 24일 리히텐슈타인, 27일 룩셈부르크와 유로 2024 예선을 치른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회 시작 전부터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논란의 중심이 됐고, 16강과 8강에서는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게다가 월드컵 후에는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카타르월드컵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마지막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첫 A매치에서 다시 호날두를 불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선수를 평가할 때 나이 등을 보지 않는다. 호날두는 헌신적인 선수다. 팀에 경험을 보태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한 경기라도 출전한다면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8강 교체 출전까지 총 196경기를 소화했다.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공동 1위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카타르월드컵 멤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