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연합뉴스이강인(마요르카)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2연전(24일 일본, 28일 한국)에 참가할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일 발표한 34명 예비명단에서 23명을 추려 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우루과이는 확 젊어졌다.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들이 징계 등의 이유로 빠졌다. 발베르데를 비롯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모습이다.
발베르데의 한국행이 확정되면서 이강인과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이강인을 3월 A매치 2연전(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 명단에 포함시켰다.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 위주로 데뷔전을 치른다는 복안이다.
이강인과 발베르데는 악연이 깊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베르데가 이강인을 향해 깊은 태클을 성공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어 스페인 라리가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거친 태클 후 이강인을 도발했다. 특히 발베르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종차별적 세리머니를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밖에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비냐(본머스), 김민재(SSC 나폴리)의 동료 마티아스 올리베라, 이강인의 동료 조바니 곤잘레스 등이 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한편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사임으로 마르셀로 브롤리 U-20 감독이 아시아 원정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