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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주차타워 건립 추진…"청사 리모델링 밑그림 완성"



청주

    충북도청 주차타워 건립 추진…"청사 리모델링 밑그림 완성"

    1회 추경에 용역비 등 4400만 원 편성
    450억 원 들여 300면 규모 주차장 등 갖춘 복지관 건립 추진
    "하늘정원, 잔디광장 등과 연계해 청사 리모델링 완성"
    예산 확보, 지방재정투자 심사 통과 등 과제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취임 직후 '차 없는 도청' 추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충청북도가 결국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청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밑그림을 완성한 셈인데,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충청북도는 22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후생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등 44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말까지 450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도청 신관 뒷편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천㎡ 규모로 3백면의 주차장과 구내식당 등을 갖춘 신축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차 없는 도청 등을 통해 충북도청 일대를 리모델링 하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이 구체화된 것이다.

    도는 현재 신관과 동관 옥상에 조성 중인 하늘정원을 확대해 새로 짓는 후생복지관까지 연결하면 청사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북카페 등으로 완전 개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옛 산업장려관과 함께 인접한 본관 정원의 연못과 정자 등을 뜯어내 잔디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관 정원과 상당공원 주변의 담장을 모두 허물어 청사를 개방하고 인근 충무시설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다만 일부 사업들은 명확한 활용 계획이나 효용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되면서 당장 충청북도의회의 예산 심사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후생복지관 건립 등에 투입될 대규모의 예산 확보 방안 마련과 정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 통과 등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을 추진하거나 40억 원 이상의 청사를 신축할 때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거쳐야 한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후생복지관이 건립되면 주차와 구내식당 문제는 물론 혁신적인 청사 리모델링까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며 "충북도청 일대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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