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정상빈(21)이 미국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정상빈을 영입했다. 클럽 옵션을 포함해 2026년까지 3년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정상빈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공식 합류하게 된다.
정상빈은 지난해 1월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에서 곧바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 이적했다. 기대 만큼의 활약은 없었다. 부상 등으로 제대로 기량을 뽐내지 못했고, 임대 계약이 해지됐다.
임대 계약 해지와 함께 미네소타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미네소타의 에이드리언 히스 감독은 "정상빈은 다이내믹한 선수다. 2019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 처음 봤고, 이후 꾸준히 관찰했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빠르고, 열심히 한다. 정말 똑똑한 덕분에 공격에서 폭발력을 줄 수 있다. 완성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몫"이라고 칭찬했다.
MLS에서 활약하는 역대 6번째 한국인 선수다.
앞서 홍명보(LA 갤럭시)를 시작으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김문환(LA FC)가 미국 무대를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