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뮤직 제공고(故) 서지원의 새 음반이 27년 만에 발매되는 가운데 그의 미공개 육성이 이번 신곡을 통해 공개된다.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은 서지원의 새 음반 '리버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 타이틀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에 고인이 팬미팅 창단식에서 불렀던 무반주 노래 한 소절이 그대로 담긴다고 24일 밝혔다.
서지원은 1995년 7월 16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렸던 팬클럽 창단식에서 한 팬의 요청에 평소 애창곡이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첫 소절을 무반주로 불렀다. 그 육성이 이번 서지원 새 노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에 고스란히 담겼고, 도입부 한 소절은 서지원의 실제 목소리가 배치됐다.
옴니뮤직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인이 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한 후 새로운 노래를 탄생시키는 장면을 지켜보다가 서지원이 팬클럽 창단식에서 불렀던 한 소절을 온전한 노래로 완성시켜 보자는 생각에서 그를 추억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음반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옴니뮤직은 "우리가 사랑했던 서지원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사람들에게 서지원의 노래가 계속 들려지고, 불리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서지원의 새 노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오는 27일 낮 12시 국내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