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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원하면 지갑을 열어라…WKBL, FA 대상자 16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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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원하면 지갑을 열어라…WKBL, FA 대상자 16명 공시

    김한별. WKBL 제공김한별. WKBL 제공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이 문을 연다.

    WKBL은 29일 2023년 FA 대상자 16명을 확정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1차 FA 대상자 2명과 2차 FA 대상자 14명 등 총 16명이다.

    1차 FA 대상자인 김예진(하나원큐)과 이사빈(BNK 썸)은 4월1일부터 10일까지 원소속구단과 1차 협상을 진행한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4월11일부터 20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펼친다. 2차 FA 대상자는 4월1일부터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4월20일까지 협상이 불발되면 4월21일부터 27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만난다.

    FA 영입은 시즌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KB스타즈는 2021년 강이슬을 영입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은행 역시 2022년 김단비 영입과 동시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는 강이슬을 비롯해 김정은, 고아라(이상 우리은행), 김진영, 이경은(이상 신한은행), 김한별(BNK), 심성영(KB스타즈) 등 14명이다. 한채진의 경우 은퇴 발표와 함께 FA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당해 연도 공헌도 서열 1~10위는 계약금액의 300% 또는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을 내줘야 영입이 가능하다. 공헌도 서열 8위 김한별만 해당된다. 11~20위는 계약금액의 200% 또는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을 보내야 한다. 11위 강이슬, 12위 김진영, 17위 김정은, 18위 이경은이 포함된다.

    당해 연도 공헌도 서열 21위 밑으로는 계약금액의 100% 또는 1명의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전년도 공헌도 서열 1~30위의 경우 5명, 31위 밑으로는 6명의 선수를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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