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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저격? '모범택시2',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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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썬 게이트 저격? '모범택시2',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1일 방송한 SBS '모범택시2'에서는 클럽 블랙썬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범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모범택시2' 캡처1일 방송한 SBS '모범택시2'에서는 클럽 블랙썬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범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모범택시2' 캡처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버닝썬 게이트를 연상케 하는 '블랙썬 게이트' 에피소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한 '모범택시2' 1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8.3%였다. 직전 회차였던 11회 14.5%에서 3.8%포인트 오른 것이며, 그간 최고 시청률이었던 10회의 17.7%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12회 수도권 시청률은 19.4%, 최고 시청률은 21.6%였다.

    12회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냉혹하고 잔인한 악당 온하준(신재하)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클럽 '블랙썬'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가드 신분으로 위장 취업해 추악한 범죄를 목격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에피소드는 2019년 드러나 한국 사회를 경악케 한 버닝썬 게이트를 다분히 연상시켜 눈길을 끌었다. 우선 범죄 소굴로 그려지는 클럽의 이름이 '블랙썬'인 것부터 시작이었다.

    주인공 김도기가 블랙썬과 결탁한 비리 경찰 때문에 클럽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썼다는 점, 블랙썬의 VIP 손님인 아이돌 그룹 리더 빅터(고건한)가 경찰 총경 박현조(박종환)와 유착 관계라는 점, "잘 대주는 그런 모델 같은 애들로 섭외할게요"라는 빅터의 대사, 블랙썬이 술에 마약 성분을 넣어 여성들에게 마시게 해 약물로 인한 성범죄를 조장하는 점, 여러 범죄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사건이 은폐되는 점 등을 보고 시청자들은 '모범택시2'가 사실상 '다큐멘터리'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범택시2' 캡처'모범택시2' 캡처
    클럽 버닝썬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각종 방송을 통해 숱하게 노출하고 홍보한 클럽이다. 승리는 '라디오스타'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승츠비'(승리+개츠비)라는 별명을 앞세워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과시하거나, 본인은 '바지 사장'이 아니라며 얼마나 진지하게 대표직에 임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클럽 버닝썬에서 다양한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2019년 1월 제기됐고, 경찰은 버닝썬 내 성폭행·물뽕·경찰관 유착 의혹 내사에 착수했다.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던 승리는 버닝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라며 말을 바꿨다.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했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퇴출당했으며, 이듬해 3월 입대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까지 총 9개 혐의를 받았고, 최종심에서 1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올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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