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자료사진. 류영주 기자차기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손꼽히는 황인범(27)이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에서 풀타임으로 활약, 팀의 승리를 도왔다.
올림피아코스는 6일(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플레이오프(PO) 3라운드 PAOK와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이겼다.
올림피아코스는 8경기(6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위 올림피아코스(18승9무2패·승점63)는 1, 2위인 AEK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이상 승점66)와 승점 3 차로 마지막까지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남은 PO는 2경기다. 올림피아코스가 역전 우승하면 2019-2020시즌부터 4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엔진 역할을 했다.
미첼 감독과 결별한 뒤 첫 경기,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2분 상대 브란돈 토마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골이 없어 답답했지만 후반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4분 세드리크 바캄푸가 동점골을 쏘아 올린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3분에는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의 골로 역전했다. 이어 후반 42분 유세프 엘아라비의 페널티킥 골로 3 대 1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