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현미. 한국나눔연맹 제공방송사들이 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를 위한 추모 방송을 준비한다.
아리랑TV는 지난 1월 14일 방송된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더 K-레전드 가수 현미, 쉬즈 스틸 싱잉'(The K-Legend: Singer Hyun Mi, She's Still Singing)을 두 차례 특별 편성했다. 방송 시점은 6일 오전 10시 30분, 7일 오후 11시로, 현미가 66년 가수 인생을 돌아보며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풀어낸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오는 8일 방송에서 현미 추모 영상을 공개한다. 2014년·2022년 두 차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당시 모습은 물론이고 현미의 생전 활동 모습도 담아 고인을 기린다.
현미가 2018년·2022년 출연했던 TV 조선 다큐멘터리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9일 현미 추모 특집을 계획 중이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측은 전 남편인 고(故) 이봉조 등 가족사부터 가수 활동까지 고인의 80년 인생을 되돌아보고 추가 촬영도 진행할 것임을 전했다.
'밤안개' 등 히트곡을 남긴 원로가수 고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향년 8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상태로 팬클럽 회장 김모(73)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 전날에도 경북 김천 한국효문화관에서 주최한 '실버효도콘서트' 무대에 올라 노래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선한 재능 기부를 펼쳐,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오는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