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절묘한 '골프 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홈런과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넬슨 크루즈, 트렌트 그리샴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10-2로 꺾었다. 크루즈는 3안타 6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호쾌한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애틀랜타의 좌완 딜런 도드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중간 담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5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 번 장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1사 3루에서 애틀랜타의 바뀐 투수 좌완 루커스 리트키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 구종의 공을 마치 골프 스윙을 하듯이 걷어올려 멀리 보냈다. 6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1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937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