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돌아온 주원의 액션 활극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는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5.3%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컹크이자 황대명(주원)의 문화재 환수 작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컹크는 신라 금동 미륵보살 밀거래 현장에 난입, 문화재 전문도둑으로서의 명성을 제대로 과시했다. 삼합회까지 동원된 작당 모의가 우습다는 듯 유려한 격투 실력으로 적진의 무릎을 꿇리는가 하면 미륵보살을 품에 안고 고공 낙하를 감행,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엘리트 경찰 최민우(이주우)의 문화재 전담팀 합류기가 펼쳐졌다. 최민우는 문화재 환수에 사활을 건 장태인(조한철) 팀장을 만나자마자 '골도(골동품 도둑) 잡기' 사건에 투입돼 압도적인 체포 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문화재 관련 범죄자들의 행각을 꿰고 있는 장태인의 전문적인 면모와 물불 가리지 않고 출동부터 하는 막내 신창훈(김재원)의 전투 능력이 더해져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과 경찰 최민우의 아찔한 첫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직지 상권 환수 프로젝트로 공조를 이룬 두 사람이 지독한 문화재 은닉전문가 최송철(정은표)의 집을 찾은 것. 직지 상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자그마치 1천억을 요구하는 최송철에게 아부의 새 역사를 쓴 황대명과 그런 황대명의 태도가 못마땅한 최민우의 공조 파기 선언은 극과 극 '케미'의 시작을 알렸다.
어두운 밤, 최송철의 집에 다시 찾아간 황대명은 낮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작업복을 장착한 스컹크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과연 스컹크가 점화할 새로운 문화재 환수 작전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1회가 마무리됐다.
이밖에 '스틸러'는 조선통보와 얽힌 수상한 움직임을 따라가며 몰입을 더했다. 일정 위치에 구멍이 난 조선통보를 향해 곳곳에서 탐욕의 그림자가 뻗치던 와중 조흰달(김재철)이라는 정체불명의 킬러가 등장해 이를 손에 넣으려 살인까지 벌인 상황. 악인들의 표적이 된 조선통보가 과연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지, 미스터리한 조선통보를 추적해갈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재 밀거래 세계를 조명한 케이퍼물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2회는 오늘(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