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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7연승' 역사에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 "몸 굳을 수도…부담 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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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7연승' 역사에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 "몸 굳을 수도…부담 안 줘"

       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우리가 기록을 세우기 위해 개막전부터 6연승 한 게 아니거든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구단 최초이자 K리그 역사인 '개막 7연승' 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 울산은 개막 6연승 고지를 밟았다. 이미 구단 최초 기록인 개막 4연승은 돌파했다. 이번에 대전을 잡으면 수원 삼성(1998년), 성남FC(2003년)에 이어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7승)을 달성한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아무래도 기록을 세운다는 것에 (선수들의) 몸이 굳게 돼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래서 기록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를 잘 치러야지 다음 경기가 있는 것이다. 이 경기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기록을 세우기 위해 개막전부터 6연승을 한 게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기록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이유가 없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에서 대전과 맞대결은 8년 만이다. 2015년 대전과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2무를 거뒀다.

    2015년 K리그1에서 강등된 대전은 지난해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올라왔다.
       
    울산은 승점 18로 단독 선두지만 4위 대전(승점11)의 화력도 막강하다. 울산은 6경기 13골, 대전은 14골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대전은 굉장히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선수들도 저돌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잘 준비했다"며 "(경기에서) 대처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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