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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향한 복수 완성' 맨시티, 3시즌 연속 챔스 4강

'투헬 향한 복수 완성' 맨시티, 3시즌 연속 챔스 4강

엘링 홀란과 베르나르두 실바(아래). 연합뉴스엘링 홀란과 베르나르두 실바(아래).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한 복수 드라마를 완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대1로 비겼다. 홈 1차전 3대0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4대1로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뮌헨 사령탑 투헬 감독에게도 복수했다. 투헬 감독은 2020-2021시즌 첼시를 이끌고 맨시티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린 바 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역시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맨시티에 패배를 떠안긴 팀이다.

맨시티가 기회를 먼저 잡았다. 전반 35분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페널티 박스 안 다요 우파메카오의 손에 맞았다.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 하지만 전반 38분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홀란의 마지막 페널티킥 실축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이었던 2021년 4월 우니온 베를린전이다. 이후 15개 연속 페널티킥을 성공하다가 처음 실축했다.

홀란은 위축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통산 13번째 골. 특히 최근 7번의 공식 경기에서 유효 슈팅 22개로 15골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시즌 2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였던 2019-2020시즌 22개를 넘어섰고,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8개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뮌헨도 추격했다. 하지만 1차전 3골 차 패배가 컸다. 마누엘 아칸지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이었다. 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가 1골을 만회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는 세 번째 3시즌 연속 4강 진출이다. 앞서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어려움을 겪었다. 1~2번 위기도 있었지만, 잘 막았다. 후반은 훨씬 좋았다"면서 "홀란의 마무리는 정말 좋았다. 결과도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경험이 있다. 선수들도 그런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후 6경기에서 2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DFB(독일축구협회)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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