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컬쳐 제공 뮤지컬 '세종 1446'이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맞아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공연한다.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이 충령대군에서 왕이 되기까지 과정,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겪은 고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 2017년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4회 진행한다. 90분간 80명의 배우가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19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28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뮤지컬 '세종 1446'이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역사와 의미가 깊은 만큼 이전보다 웅장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80명의 배우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세종' 역은 정상윤과 박유덕이, '태종' 역은 남경주와 김주호가, '소헌왕후' 역은 박소연과 김지유가 캐스팅됐다. 흥겨운 퓨전 국악 무대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두 번 우승한 소리꾼 이봉근은 '도창' 역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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