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 한글로 표시된 이강인의 이름. 라리가 인스타그램 캡처시즌 6호 골을 터뜨린 이강인(22·마요르카)을 두고 스페인 라리가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의 한글 이름이 적힌 게시물을 공개했다.
라리가는 2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이강인 게시물을 올렸다. 한글로 '이강인'이라고 적힌 사진 속에는 꽃과 함께 이강인의 옆모습이 나와 있다. 라리가는 "한국인이 빛나고 있다"면서 이강인과 마요르카를 해시태그 했다.
라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이강인 게시물이 등록됐다. 라리가는 영어와 한국어, 이모티콘을 활용해 'LEE 왕관 이모티콘-IN'이라고 언급했다. 이강인 이름의 첫 글자인 '강'을 왕을 뜻하는 영어 단어 '킹(King)'을 이용해 이모티콘과 엮은 재치 있는 표현이다.
라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그 밖에도 라리가는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메타)에 "최고의 시즌, 이강인"이라고 언급하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했다.
라리가가 이강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당연하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6호 골이자 한국 선수 최초 라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4도움)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환상적인 드리블을 펼쳤다. 탈압박에 이은 환상적인 질주와 패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경기는 1 대 1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강인은 라리가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