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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황인범, 라이벌 우승 가도에 '찬물'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라이벌 우승 가도에 '찬물'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자료사진. 연합뉴스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자료사진. 연합뉴스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리그 '라이벌' 파나티나이코스의 우승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림피아코스는 9일(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플레이오프 9라운드 파나티나이코스와 홈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황인범도 선발 출장해 후반 30분 교체 때까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힘을 보탰다.

이날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예선 1골, 자국 컵대회에서 1골 등 시즌 5골을 터뜨렸다.
   
올림피아코스는 4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번 시즌 우승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라이벌 파나티나이코스의 우승 가도에 제대로 태클을 걸었다. 파나티나이코스(승점 77)가 승점을 얻지 못한 가운데 AEK 아테네(승점 80)가 아리스를 2 대 1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1경기에서 아테네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3분 올레그 레아브추크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림피아코스(승점 70)는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3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 유력하다. 올림피아코스는 15일 PAOK 살로니카(승점 67·4위)와 경기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스 리그는 1위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 출전한다. 2~4위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예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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