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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3 춘천마임축제 오는 28일 개막

    핵심요약

    2023년 축제 주제 'Show up ; 상상의 출현'

    물의도시. 춘천마임축제 제공춘천마임축제 제공
    2023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춘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축제극장 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도시에 관한 상상, 공동체에 대한 바람, 가장 황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맞고 싶은 개인의 욕망을 8일간의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발산할 2023년 축제의 주제는 'Show up ; 상상의 출현'이다.

    회색의 도심을 물과 컬러로 일탈시키며 춘천의 대표 문화자원인 물의 에너지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던 '물의도시;아!水라장'은 오는 28일 춘천 중앙로(중앙로터리–강원일보사)에서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춘천에서 35년간 함께 축제를 만들어 온 춘천인형극제가 시민과 함께 인형을 만들고 있다는 것. 4m 크기 대형인형이 시민에게 물을 선사하고 시민들의 놀이판에 합류한다.

    물이 더해지면 더욱 재밌을 놀이 프로그램을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만들며 '문화도시 춘천'의 전환문화학교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런웨이 스테이지에 오른다.

    강원중학교 200여 학생이 춤과 포징을 배워 자신의 끼를 뽐내고 마임축제의 히로인 슈트맨이 지역 인사를 데리고 나와 개막선언과 건배 제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도깨비 '이치로'와 춘천 춤꾼 '안형국'이 몸과 에너지로 대결하는 한일 합동작품이 준비되고 있다.

    오는 29일 커먼즈필드 춘천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축제인 '봄의도시'를 진행한다. '봄의도시'는 '춘천을 경작하다'라는 주제로 춘천에서 활동 중이거나 춘천의 정서와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공연과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잊어가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는 작품들로 공연된다.

    여성 예술가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함께 개인의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Mother Nature'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뜻밖의 놀이터',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특별한 음식이 판매되는 '웰컴 라운지' 가 운영된다. 
     
    마임축제 킬러콘텐츠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다음달 2일 19시부터 4일 새벽 2시까지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불의도시;도깨비난장' 핵심 볼거리는 '화산'이다. 도깨비난장의 하이라이트 '파이어웍'은 올해 8천개의 LED캔들과 400개의 알콜램프, 야광 자갈과 컬러석고로 디자인된 화양연화 공간에서 약 1200루베의 흙으로 제작된 화산의 출현으로 진행된다.  

    불도깨비를 연상할 파이어 아티스트의 이동형 공연 후 40개 파이어 머신에서 쏘아 올리는 화염과 환상적 불꽃, 흘러넘치는 불로 화산 폭발 장면을 연출한다. 이후 크레인으로 하늘에 올려질 지름 6M의 대형 구에서 40개 홍염이 폭발하게 되며 이는 올해 춘천마임축제의 주제인 'Show up; 상상의 출현'을 상징한다.
     
    강영규 총감독은 "일 년에 하루, 즐거운 춘천마임축제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적게는 5일, 많게는 1년을 준비했다. 아무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함께한 지역의 청년, 기업, 기관, 시민 모두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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