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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기 올라가길 바란다" 김상수, kt 탈꼴찌 선봉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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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사기 올라가길 바란다" 김상수, kt 탈꼴찌 선봉에 서다

    김상수. kt wiz김상수. kt wizkt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33)가 타선을 이끌며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김상수는 2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4 대 1 승리에 앞장섰다.
     
    3회 선취 타점과 7회 결승 타점 모두 김상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에 김상수는 "팀이 이길 수 있게 결승타를 쳐 기쁘다. 현재 타격감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날(23일) 경기에서는 비록 무안타에 그쳤지만 올 시즌 타율 2할8푼(132타수 37안타)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김상수는 "어제도 무안타이긴 했지만 타구질이 좋았기에 오늘도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섰다"면서 "훈련 때마다 방망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미리 내가 해야 할 것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상대 선발 안우진과 맞대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1 대 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안우진을 위협했다. 이후 추가로 2실점을 한 안우진은 양현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떠났다. 김상수는 "상대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던지는 투수 중 한 명이기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웃었다.
     
    kt는 이날 승리에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황재균, 배정대, 조용호, 김준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고전했던 탓이다. 하지만 김상수는 "요새 팀 성적이 다소 좋지 않아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었는데 이런 경기를 잡아가면서 팀 사기가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최하위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놓지 않았다. 김상수는 "올해 팀 우승이 목표다. 코칭스태프 분들의 배려로 체력적인 문제도 없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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