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고향인 충북 영동군이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영동레인보우연수원에서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씨오프) 아시아 회원국 10곳이 참여하는 섹터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씨오프는 전통음악과 민속예술을 통한 국제교류를 위해 1970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로, 아시아 태평양 섹터는 해마다 5월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 튀르키예, 일본, 중국 등 10개 회원국 30명이 참석했다.
각국 대표단은 국악기체험촌과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국악엑스포 사업 계획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치 지원 성명서도 작성한다.
25일에는 영동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열리는 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원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군과 씨오프코리아는 오는 11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씨오프 세계총회에 참석해 국악엑스포의 공식행사 승인도 요청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엑스포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환기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악의 메카인 영동을 세계에 각인시켜 세계 화합의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계국악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행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