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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22개월 만에 증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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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22개월 만에 증가 반등

    4월 거래액 1조 넘어, 지난해 4월 대비 9.5%↑…음식서비스는 10개월째 ↓, 감소율은 대폭 축소

    4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4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5억 원이었다.

    지난해 4월 9140억 원 대비 9.5% 증가한 액수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1조 원을 넘기는 지난해 3월(1조 55억 원) 이후 13개월 만이다.

    특히,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1년 7월(-1.7%)부터 올해 3월(-1.3%)까지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는데 2021년 6월(6.3%) 이후 22개월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통계청 김서영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실상 전면 해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화장품 구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달 대폭 감소를 거듭하던 중국 구매 대리상들의 온라인 면세점 화장품 구매가 지난 4월에는 감소 폭을 크게 줄인 것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오프라인까지 포함한 전체 화장품 판매액은 지난 4월에도 1년 전보다 11.5%나 줄었다.

    통계청 김서영 과장은 "편리성 때문에 화장품 구매 수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전체 화장품 판매액 감소에도 온라인 거래액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주문 접수 후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4월 거래액은 2조 1070억 원으로 지난해 4월 2조 1369억 원 대비 1.4% 줄어, 지난해 7월(-5.0%)부터 10개월째 감소를 거듭했다.

    다만, 지난 2월(-11.1%)과 3월(-12.9%)에 비하면 감소율이 1%대로 대폭 축소했다.

    김서영 과장은 "지난 4월 배달업체들이 벌인 배달료 할인 행사가 감소세 둔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 현상인지, 추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8615억 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조 169억 원(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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