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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3% 초반까지 '하락'…19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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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3% 초반까지 '하락'…19개월만에 최저치

    2023년 5월 광주시 소비자물가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 5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3% 초반까지 하락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 19개월 만에 3.2%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 4.7%, 5월 5.5%,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5.8%, 11월 5%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1월 5.3%, 2월 5.1%, 3월 4.7%, 4월 3.9%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5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7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남 소비자물가도 지난 2021년 10월 3.4%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4.0%, 5월 6.2%로 오르다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 6.3%, 12월 5.7%로 하락했고, 올 들어서도 1월 5.5%, 2월 4.9%, 3월 4.1%, 4월 3.5%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의 경우 전기·가스·수도가 22.7%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하락하면서 농축수산물이 1.2% 하락했고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7.2%와 24.8%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남에서는 고등어와 오징어 등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2.1% 상승하고 전기·가스·수도도 22.5%나 올랐지만 광주처럼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6.5%와 23.8% 내리면서 물가 하락을 견인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2.7%, 전남은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광주는 2.1% 상승, 전남도 7.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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