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리베란테' 김지훈·진원·노현우·정승원이 4대 팬텀싱어 왕좌에 오르며 막을 내렸다.
2일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경연 무대에 오른 최종 결승 3팀 '포르테나'(Forténa, 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 '크레즐'(CREZL, 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 '리베란테'(Libelante, 김지훈·진원·정승원·노현우)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4테너'의 독보적인 가치를 드러내며 결승 1차전 1위의 기쁨을 맛본 '포르테나'가 결승 2차전 1라운드의 막을 열었다. '월드 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오스틴킴, '낭만테너' 서영택, '펭귄테너' 김성현은 알렉산드로 사피나(Alessandro Safina)의 'Il Profumo Del Cielo'를 선곡, 웅장하면서도 찬란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어 다채로운 색깔로 진정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준 '크레즐'이 무대에 올랐다. 창극 배우로 충실하게 삶을 살아온 '힙한 소리꾼' 김수인, '소화제 바리톤' 이승민, '뮤지컬 배우' 임규형, '올라운더 아이돌' 조진호가 뭉친 '크레즐'은 결승 1차전 당시 파격적인 무대로 팀의 색깔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결승 2차전 1라운드 무대로 '블랙핑크(BLACKPINK)'의 'KILL THIS LOVE'를 선곡해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로 결승 2차전에 임한 '리베란테'는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의 'Risuona anima mia'를 선곡, 아름다운 하모니로 찬사를 받았다. 서정적이고 감성 짙은 목소리의 조화로 감동을 극대화시킨 '리베란테'의 '정공법'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우승팀은 결승 1차전 총점 30%와 온라인 시청자 투표 10%, 여기에 대국민 문자 투표 60%까지 모두 합산해 결정됐다.
리베란테는 2라운드에서 페르난도 바렐라의 '베리타'(Verita)를 선곡했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4중창을 구현하며 총점 3696.78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베란테의 김지훈은 "호기롭게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했지만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이렇게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음악을 기대해 주는 많은 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3.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