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에스터 감독 '보 이즈 어프레이드' 촬영 현장.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유전' '미드소마'로 '현대 호러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얻은 아리 에스터 감독이 '보 이즈 어프레이드'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유전'과 '미드소마' 단 두 작품만으로 '현대 호러 마스터' 타이틀을 거머쥔 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가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국내 개봉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첫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영화 마니아로도 유명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작품을 만들 때마다 한국 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드소마'를 만들 때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고,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때도 한국 영화를 참고한다고 밝혀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고 전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올해 가장 충격적인 경험"이라고 말해 아리 에스터 감독이 '유전' '미드소마'와는 어떤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