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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문턱 낮은, 도움 드리는 동포청 만들겠다"



국방/외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문턱 낮은, 도움 드리는 동포청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철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정식 임명된 5일 "문턱 낮은 재외동포청이 되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깃발만 꽂는 총영사관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총영사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5일 재외동포청 출범식 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할 때 총영사관에 와서 제게 면담 신청하는 분들을 다 만났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표현하는 법은 다 달랐지만, 모두 포인트가 있는 만남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 청장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와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LA 총영사를 지냈다.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으로 일하던 2009년 3월엔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예멘 테러 사건 수습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는데, 그가 탔던 차량이 자살폭탄테러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적도 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손톱 밑 가시를 빼드리는 총영사관을 주창했는데, 재외동포청도 동포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며 "어려운, 불합리하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다시 전부 검토하고 과거에 하지 않았던 일을 가지고 새로 하는 일에 주저하는 것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세대 동포들이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재외동포들이 3세, 4세로 내려가면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걸 듣고 있다. 한글 교육도 잘 해야 하지만 그 외에 조국인 한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 알려줄 수 있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 청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청사 현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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