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남도의회 의원들, 오염수 방류·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삭발'



광주

    전남도의회 의원들, 오염수 방류·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삭발'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삭발하는 등 오염수 방류 저지운동에 적극 나섰다.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의준, 완도2)는 지난 8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에 참가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강력히 규탄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운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의준 위원장을 비롯한 최동익, 강정일, 모정환, 진호건 의원 그리고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과 전남지역 어업인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신의준 위원장은 "지난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내 바닷물 투입작업이 끝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인접국가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기에 우리 국민 모두 하나로 뭉쳐 총력 대응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삭발을 단행한 전남도의회 최동익 의원은 "통상적으로 방사능 양이 줄어드는 '반감기'인 30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눈속임으로 130만 톤이나 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산인에게는 생업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로 앞으로도 수산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 촉구 건의(제367회 임시회), 후쿠시마 선박 평형수 국내 배출 저지 촉구 건의(제369회 임시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제372회 제1차 정례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비롯한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