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구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10분쯤 해당 학원에서 밥을 먹은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구청에 접수됐다.
구청은 이날까지 130여 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청은 급식 조리실 조리도구를 비롯해 학생 3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또 5일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과 마시는 물을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6일은 현충일이라 급식이 없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해당 학원에 급식실 운영 중단을 권고했고 아마 오늘부터 급식실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를 했고 4~5일 내로 결과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