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월드컵은 4위로 끝났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대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탈리아와 4강 선발 라인업에서 4명 변화를 줬다. 이영준(김천 상무)이 최전방에,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강원FC), 그리고 이지한(프라이부르크)이 뒤를 받쳤다. 이찬욱(경남FC)가 허리를 지탱했고, 박창우(전북), 최석현(단국대), 김지수(성남), 배서준(대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준홍(김천)에게 맡겼다.
전반 19분 선제 실점했다. 측면 크로스에 이은 란 비냐민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캡틴 이승원이었다. 전반 24분 이승원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선제 실점 후 5분 만에 만든 동점골이자, 이번 대회 3호 골이다.
U-20 대표팀. 연합뉴스김은중 감독은 일찍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지한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39분 강성진(FC서울)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의 공세는 후반에도 거셌다. 후반 11분 이스라엘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와르르 무너졌다. 비냐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14분에도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막았다.
후반 15분 교체 카드로 반전을 꾀했다. 이찬욱 대신 황인택(서울 이랜드), 이영준 대신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31분 오메르 세니오르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후반 35분 배서준을 빼고 최예훈(부산 아이파크)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0분 아난 칼라일리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