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이번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손을 뻗쳤다.
CBS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적 예정)를 놓친 뒤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알힐랄의 최초 타깃은 메시였다. 하지만 메시는 돈을 선택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메시는 문도 데포르티보 등을 통해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시즌을 보냈고, 알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상황. 은골로 캉테(첼시) 역시 알이티하드 이적이 유력하다. 알나스르는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영입도 추진 중이다.
알힐랄도 다급해졌다.
알힐랄의 새 타깃은 네이마르였다. CBS스포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네이마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와 결별을 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엄청난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유럽 커리어를 끝낼지 여부는 네이마르에게 달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2025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한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덕분에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 구단 고위층에서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성사를 위해 프랑스로 날아간 상태다. 계약 조건은 호날두와 비슷한 1년 2억 유로(약 2780억원) 수준.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26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